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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오늘 차장·부장검사 등 검찰 중간간부와 일반 검사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청와대 관련 수사를 이끌었던 차장검사들은 모두 교체됐지만, 산하 부장검사들은 대부분 직을 유지했습니다.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청와대 선거개입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의혹 수사를 지휘한 검찰청 차장검사들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법무부는 오늘 고검 검사급 차장·부장검사와 평검사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다음달 3일자로 단행했습니다.

먼저,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를 맡았던 신봉수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평택지청장으로 발령 났습니다.

또 조 전 장관 가족 비리를 수사하던 송경호 3차장은 여주지청장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감찰무마 사건을 조사했던 홍승욱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도 천안지청장으로 전보됐습니다.

우리들병원 대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신자용 서울중앙지검 1차장은 부산동부지청장으로 옮겨가는 등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가 모두 바뀌게 됐습니다.

다만 산하에 있던 김태은 공공수사2부장과 이정섭 동부지검 형사6부장 등 일부 부장검사는 자리를 유지했습니다.

법무부는 “지휘계통에 있는 차장검사는 수사를 직접 담당하지 않는다”며 “부장검사 등은 대부분 유임시켜 기존 수사와 공판 업무를 그대로 수행하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은 대검찰청 과장급 간부를 모두 유임해달라는 의견을 냈지만, 법무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겁니다.

신임 서울중앙지검 1·2차장에는 이정현 서울서부지검 차장과 이수근 부장검사가 각각 임명됐고, 3·4차장은 신성식 부산지검 1차장과 김욱준 순천지청장이 맡게 됐습니다.

한편 장례식장에서 조 전 장관 무혐의 주장에 항의한 양석조 대검 선임연구관은 대전고검 검사로 보임 조치됐습니다.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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