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지난 8일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오늘 중간 간부·평검사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20일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번 인사의 방향과 기준을 정했습니다.

당시 검찰인사위 당연직 위원인 구본선 대검찰청 차장은 "진행 중인 수사를 고려해 인사 규모를 최소화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냈고 다른 위원들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대검 내 중간 간부를 유임해 달라는 의견도 전달했지만, 법무부가 이 같은 의견을 얼마나 수용할지 주목됩니다.

지난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당시에는 인사안을 사전에 보여줄지를 놓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에 격한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선 법무부와 검찰 사이에 큰 충돌 없이 실무선에서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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