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 교사 네 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오늘도 진행됐지만 실종자 발견에는 실패했습니다.

네팔군 구조 특수부대 요원들은 오늘 오전 포카라 공항에서 헬기를 타고 사고지점으로 출발한 후 임시로 만든 착륙장에 내려 수색에 나섰습니다.

현지 주민들과 경찰 병력을 동원한 육로 수색작업은 중단됐습니다.

닷새째 이어진 수색으로 구조대가 지친 데다. 사고 지점이 방대한 양의 얼음과 눈으로 덮여있어 무작정 인력을 동원하기보다는 정확한 매몰 추정지점을 찾고 수색 방식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네팔 구조당국의 판단입니다.

주민과 경찰들은 인근에 대기하다가 인력 동원이 필요한 시점이 오면 다시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한편 실종자 가족 3명과 충남도교육청 관계자 7명은 오늘 포카라에 추가로 도착했고, 실종자와 함께 트레킹에 나섰던 충남 해외교육봉사단 교사들은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