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천영식 전 KBS 이사가 20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21대 총선 대구 동구갑 출마를 선언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천영식 전 KBS 이사가 21대 총선 대구 동구갑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천 전 이사는 오늘(20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나라를 구하기 위해 혼탁한 정치의 호랑이굴에 뛰어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어서 "현 정부는 실정을 넘어 폭정을 거듭하고 있고 기존 국가 질서는 급속히 허물어지고 있다"며 "문 정부의 오만한 독주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 전 이사는 동구갑의 현역인 정종섭 의원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서는 ”대구경북 정치발전과 세대교체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충정이 빛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천영식 전 이사는 대구 영신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언론계에 입문해 23년간 정치부 기자 생활을 했으며, 이후 박근혜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자유한국당 추천 KBS 이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전후 청와대 내부 이야기를 담은 책 ‘천영식의 증언’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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