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 코스에서 눈사태가 발생해 한국인 4명이 실종되고 5명이 대피해 있는 가운데 정부가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외교부 신속대응팀 2명과 충남교육청 관계자 2명, 여행사 관계자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1차 선발대가 오늘 오후 1시25분 인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이들은 우리 시간으로 밤 9시20분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실종자 가족 6명도 1차 선발대와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기상 악화로 실종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데우랄리와 포카라 지역의 기상상황 악화로 헬기 수색은 제한되고 있다"며 "기상 호전시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네팔 경찰 수색대는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15분쯤 수색을 위해 사고 현장에 도보로 이동 중"며 "산장에 대피 중인 5명에 대한 포카라 지역 이송을 위해 헬기는 현재 대기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한국인 9명이 현지시간 어제 오전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을 지나던 도중 눈사태를 만나면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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