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고신축 웨어러블 화학보호복 개발
경북도가 2020년 새해 첫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 국비 확보의 기분 좋은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해 ‘생체신호·가스감지 기능 고신축 화학보호복 개발’ 과제가 최종 선정돼 사업비 20억6천만원의 80%인 16억4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최근 10년 간 구미 불산 노출 등 화학사고가 37건이나 발생해 안전한 작업환경으로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습니다.
개발에 들어가는 화학보호복은 가스감지 기능과 실시간 생체신호 측정이 가능하며, 화학사고 발생 시 위험을 알려주는 경고시스템이 적용되는 고신축 웨어러블 제품으로, 2022년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수입대체 효과(30% 절감, 현재 원단 100% 수입)와 함께 지역기업 기술이전을 통해 도내 안전산업 성장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사업장의 근로 안전성을 보장해 화학사고 안전지대 경북을 만드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묵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앞으로 우리지역 안전산업에 대한 기술 경쟁력과 일자리 창출의 해결책이 제시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지역 안전업체와 연계해 개발부터 실증·판매까지 실효성을 높이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종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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