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연: 오중기 포항북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0년 1월 16일)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 진행 :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담당 : 정민지 기자

지난 15일 오중기 포항북구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공약과 비전을 밝히고 있다.

▷박명한 방송부장: 라디오아침세상은 올해 4월 치러질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대구·경북지역 예비후보를 차례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북 대표 산업도시 포항으로 갑니다.

포항북 선거구에 출마한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를 만나보겠습니다.

오중기 예비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오중기 예비후보: 네, 안녕하세요. 오중기입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다들 아시겠지만 불교방송 청취자들을 위해 후보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오중기 예비후보: 불교방송 라디오아침세상 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포항시 북구에 국회의원 후보로 나선 오중기라고 합니다.

저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균형발전 비서관실에서 대통령님을 보좌했습니다.

문희상 현 국회의장님이 민주당 비대위원장 시절 함께 비대위원을 지내기도 했었습니다.

이번 방송을 통해서 지난 선거에서 보내주신, 경북도지사 후보로 나섰던 그런 지난 선거에서 보내주신 큰 성원, 큰 힘,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많이 듣고 또 드리고 그렇게 하겠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오중기 예비후보님은 2008년부터 지역 정치권에 문을 두드리며 쉽지 않은 길을 걷어 오시는데요.

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시는 겁니까?

▶오중기 예비후보: 지난 10년 넘는 세월동안 마음 편히 잠든 적이 손꼽을 정도로 쉽지 않았긴 합니다.

지난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포항시민들께서 저에게 42%가 넘는 과분한 지지와 성원을 주셨습니다.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이 늘 고전을 겪던 포항에서 그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절 선택하셨던 것은 단순한 지지정당의 변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지역의 경제나 여러 가지가 어렵지 않습니까?

생사의 기로에서 보내신 SOS신호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고 이번에는 반드시 국회의원에 당선돼서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온 힘을 다 하겠다는 각오로 이번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현재 예비후보로 나선 포항북구 지역은 사실상 대진표가 짜여진 것 같습니다.

오중기 예비후보님이 나오셨고 현역이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이시고 또 정의당에서 후보를 내는데 다른 분들에 비해 오중기 후보님의 장점을 꼽는다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오중기 예비후보: 다들 본인 영역에서 훌륭하시겠지만 저는 단연코 국정 경험과 정책실천 능력은 다른 후보분들에 비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으로 2번의 대통령선거를 치르면서 경북 전체의 공약을 설계했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님 부름을 받아 청와대에 가서도 국정과제로 채택된 정책들을 추진했었고, 성과도 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 중 하나가 국비 6천억 원이 투자되는 영주 베어링 클러스터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경북 북부 지역의 산업 생태계를 바꿀 만큼 큰 규모로 현재 경북 북부의 주축 사업으로 순항중입니다.

다시 말해 국가사업을 추진하고 성과를 내본 경험, 그리고 노하우가 시민들께서 가장 알아주셨으면 하는 저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그런데 지역에서는 이런 이야기도 있거든요.

지금까지 포항의 경우 선거마다 민주당 후보가 바뀌지 않는다, 참신한 인물이 나와야 되는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오중기 예비후보: 네. 그 말씀은 역으로 보면 민주 진보 진영에서는 어렵고 고단한 길을 걸어야만 하는 지역이고 힘든 만큼 누구도 도전을 하지 않았던 지역임을 반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경쟁력에 있어서 타 후보에 비해 뒤진 측면이 있어서 나온 이야기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은 충분히 경쟁력을 잘 갖추고 있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승리할 수 있는 힘을 잘 길러서 이번 총선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서 보답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지난 연말 기다리던 포항지진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특히 포항 북구지역이 피해가 심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래서 후보님의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후보님께서 특별법 통과까지 많은 노력을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좀 소개해주시겠습니까?

▶오중기 예비후보: 만감이 교차합니다. 특별법 통과를 위해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님에게 건의도 드리고, 정부지원을 위해 이낙연 총리님 등 관계 부처의 장관님들 찾아뵙고 건의를 드리고 열심히 뛰었습니다.

특히 민주당 내의 지진특별대책위원회 위원으로서 제 역할을 하면서 특별법 통과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하지만 특별법이 통과돼 기쁘기도 하지만 시민들께는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도 많이 있습니다.

사실 특별법 제정 이전부터 우리 정부는 포항 지진 재건에 전력을 다해왔습니다.

2017년 지진발생 직후 정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천847억원을 복구관련 재정으로, 651억은 복구비 외로 지원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2천257억 원이 투자되는 특별재생사업으로 포항 흥해지역을 지정하고, 2019년에는 천743억의 정부 추경까지해서 포항재건에 약 7천억원의 재정이 투입돼 왔습니다.

더욱이 이번 특별법 통과 과정에서 야당의 필리버스터 방해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더불어민주당이 나서서 포항지진특별법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온 시민들께서 알아주셔서 뿌듯합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지진 피해 구제와 지역 재건사업들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텐데요.

이와 더불어 후보님은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시는지 그리고 공약으로 10대 핵심 사업을 내거셨는데, 특히 강조하고 싶은 것 좀 소개해 주십시오.

▶오중기 예비후보: 네, 2020년 신년 경제 비전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었습니다.

핵심 비전은 ‘포스트 철강, 넥스트 포항’입니다.

철강 이후의 산업을 준비해서 포항의 새로운 도약을 하겠다는 비전인데요.

포항이 1995년 영일군과 통합으로 50만명의 인구를 달성하고 오늘날까지 25년째 50만명대에 정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실천목표를 인구를 80만명 메가시티, 소득 5만불로 잡고 신산업과 일자리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화학에너지 산업으로 철강 이후의 포항을 준비하자는 것입니다.

세계는 지금 에너지 대변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제2의 골드러시’로 평가받을 정도로 미국 대륙에서 발견된 대규모의 셰일가스는 세계 에너지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견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도 ‘수소경제’의 기틀 마련 등 세계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포항도 여기에 발맞춰 가야한다는 것입니다.

그 구체적 사업 중 하나가 바로 LNG벙커링, 즉 LNG 선박 터미널 조성인데요, 유럽의 환경 규제, 일본의 후쿠시마 사태 이후 원전에너지를 대체할 LNG 수입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고요.

해운규제로 평가 받는 IMO2020 시행에 대응하고 다가올 LNG선박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신성장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규모 사업이고, 구성을 하는 것만도 2조원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고, 향후 상당한 경제 효과를 내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우선적인 공약으로 삼고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 확대의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이 2조원 이상 드는 비용은 민간 투자를 유치하시겠다는 겁니까?

▶오중기 예비후보: 국가 재정사업과 민간 투자 등 전반적으로 시민들과 협의를 해서 영일만항에 이러한 LNG 선박 터미널을 만들겠다 이렇게 공약한 것입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끝으로 청취자와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오중기 예비후보: 4차 산업 혁명 시대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일입니다. 새로운 미래, 포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단순 발전, 지원이 아닌 혁명이 필요합니다.

특히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님이 포항방문을 통해 포항의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저 오중기는 문재인대통령의 경북 공약과 정책을 설계하고, 그 정책들을 실천해온 경험과 노하우로 ‘포스트 철강, 넥스트 포항’시대를 열고 포항을 높이고, 시민을 높이겠습니다.

그동안 막히고 정체되어왔던 우리 지역의 숙제들 시원하게 뚫어내겠습니다.

우리들 앞에 숙명처럼 다가올 50년, 100년 뒤 포항의 미래를 시민들과 함께 준비해가겠습니다.

늘 함께하고 함께 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아무쪼록 좋은 성과 거두시길 바라고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오중기 예비후보: 네, 감사합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지금까지 포항북구 선거구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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