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해군에 억류된 'DL 릴리호'

인도네시아에 한국인 선장과 선원을 태운 선박 두 척이 각각 영해 침범 혐의로 나포돼 억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교부는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와 인접한 인도네시아 빈탄 해역에서 한국인 선장 1명과 선원 8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8명이 타고 있던 선박 'DL 릴리호'가 영해 침범 혐의로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DL 릴리호가 지정된 구역 외에 닻을 내린 혐의로 선원들의 여권을 압수한 채 억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또 지난 11일 빈탄섬 북서부지역에서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19명이 타고 있는 한국 국적 선박 'CH 벨라호'도 인도네시아 해군에 나포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외교 당국은 선사와 함께 나포된 선박이 풀려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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