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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90일 앞둔 오늘 더불어민주당은 '무료 와이파이 전국 확대'를, 자유한국당은 탈원전 정책 폐기를 총선 1호 공약으로 각각 발표했습니다. 

이낙연 전 국무종리는 민주당에 돌아와 복귀 신고를 했고,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PK지역 출마를 선언하는 등 여야의 총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1호 공약으로 전국 와이파이 무료를 내걸었습니다. 

내후년까지 전국의 시내버스와 버스정류장, 터미널, 기차역 등에 공공 와이파이 5만 3천여 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무료 와이파이의 전국화로 가계 데이터 통신비를 낮추고 계층과 연령별 정보 격차를 해소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경제공약으로 맞불을 놨습니다. 

재정 건전화법으로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노동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노동시장 개혁, 탈원전 정책 폐기 등이 포함됐습니다.

앞서 한국당은 공수처법 폐기 공약도 밝혔지만, 오늘 발표한 경제공약이 실제 총선 1호 공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거물급 인사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찾아 복귀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낙연 / 전 국무총리]
지사와 총리로 일하면서 떨어져 있었던 당에 6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앞으로 저는 매사 당과 상의하면서 제가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 충실히 해 나가겠습니다.

이 전 총리는 '종로 출마설'에 대해 종로로 이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과 상의하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PK정서를 뭉치게 하겠다"며 고향인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전 대표]
부산시장, 울산시장, 경남지사 전부 민주당입니다. 기초단체장의 65%가 민주당이 돼 버렸습니다. 

홍 전 대표는 "당에 들어온 지 1년도 안 된 사람이 25년 된 사람을 쫓아내려고 한다”며 황교안 대표가 중진 의원들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것에 불쾌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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