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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정 제주도문화정책과장 “제주불교계 대작불사에 아낌없는 행정 지원”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01.14 12:45

●출연 : 제주도문화정책과 양인정 과장

●진행 : 고영진 기자

●2020년 1월 14일(화)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코너명 : 오늘의 이슈

[앵커멘트]

과거에 힘이라고 하면

물리적인 능력에 시선을 모아왔다면

요즘에는 좀 다르게 다가옵니다.

어쩌면 과거보다 더,

시간이 갈수록 강조되는 것이 문화의 힘인데요,

그런 문화를 육성하고 발전시키는 데는

또한 이끌어가는 방향, 정책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의 양인정 문화정책과장 모시고

문화의 섬 제주에 관해 이야기 나눕니다.

과장님 안녕하십니까?

[양인정] 안녕하십니까?

(간단한 인사 나누고)

[고영진]우선, 제주도 문화정책과 어떤 곳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양인정] 문화정책과는 우리의 소중한 유산인 제주어의 보전, 전승, 예술인 창작활성화,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여건 개선, 영상‧콘텐츠‧애니메이션 등 미래 먹거리인 문화산업 육성, 그리고 불교, 원불교, 천주교, 기독교 등 종교지원업무까지 담당하는 부서입니다.

[고영진]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문화라는 것이, 과거에는 ‘생존’의 뒤로 밀려나 있던 거거든요. 이제는 점점 더 삶에서 중요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양인정] 문화라는 것은 원래 인간의 삶에서 발생한 것입니다. 최근에 문화의 가치가 더욱 주목받는 사유가 삶이 다양해지고, 주5일근무제, 주52시간근로제가 도입되면서 시간적 여유가 생기다 보니까 뭔가 자신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책을 읽는다든가, 무엇을 배운다든가, 함께 모여서 공동의 관심사를 함께 한다던가 하는 활동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에서 음악, 미술, 문학,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감상도 하고 직접 해보기도 하면서 삶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게 되는데요, 우리 문화정책과에서 이러한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책방향을 잡아나가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고영진]때문에 행정에서도 이렇게 담당 부서를 두고 또 여러 업무를 세분화해서 운영해오고 있는데....올해 이야기도 곧 듣겠습니다만 전에는 어떤 내용들이 진행됐었는지.

[양인정] 2019년에 우리 도에서는 우선 도민들이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예술작품이 창작될 수 있도록 예술인에 대한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 공연예술단체 및 공간지원사업 등을 진행하였고,

도민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역문화예술교육 기반구축사업, 유아‧장애인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학교 예술강사 지원사업 등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산지천갤러리, 예술공간 이아 등 공간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진행하고, 제58회 탐라문화제, 제24회 제주국제관악제, 도립예술단 합동공연 등을 통해서 도민들이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한림작은영화관, 예술곶 산양, 콘텐츠코리아랩, 지역영화창작스튜디오, 음악창작소, 가변형복합예술극장 등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을 지난 해 시작하였습니다.

[고영진]사실 제주의 지리적인 현실과 맞물려 문화예술에 대한 아쉬움이 있게 마련인데다 같은 제주 안에서도 문화격차가 있기도 합니다.

[양인정] 제주도 내에도 동지역과 읍면지역이 구성원이라든지, 지리적 여건이라든지 해서 문화격차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 도에서는 이러한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하여 지역에 산재한 작은 도서관에 작은도서관 프로그램 운영 및 네트워크 구축사업, 활성화 지원사업 등을 통해 작은도서관이 동네 문화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주국제관악제도 우리동네 관악제, 해녀음악회, 밖거리음악회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참여‧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구요, 해비치페스티벌이 동부지역 주민들의 문화향유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찾아가는 밤마실극장, 제주영상문화 도민향유 활성화사업, 취약계층 미디어 제작 및 송출 지원사업 등을 통해 농어업인, 노인을 비롯한 지역에 있는 도민들이 영화 등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고영진]곳곳에 문화예술을 누릴만한 공간, 시설을 만들고 관리하는 것에도 신경을 쓰고 있겠고요.

[양인정] 제주현대미술관, 김창열미술관을 비롯한 개인 작가 갤러리들이 들어서고 있는 저지예술인마을이 제주시 서부지역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는 문화의 중심지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작년까지 활성화되지 않았던 원도심에 위치한 산지천갤러리, 예술공간 이아에서 작년부터 다양한 프로그램, 전시 등을 진행하면서 도민들에게 호응을 얻었구요, 올해 3월에 개관하는 예술곶 산양도 제주시 서부지역에서 새로운 예술의 명소로 커나갈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림지역에 조성된 작은영화관도 3월부터 운영이 들어가면서 서부지역 주민들이 제주시에까지 오지 않더라도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오늘 기공식을 하고 있는 제주문학관은 제주도 문학인들의 오랜 염원으로 지역 문학인들의 네트워크 공간, 문학 지망생들을 위한 교육 등의 역할을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영진]유휴시설을 문화에너지로 활성화하고 원도심의 재생과 문화를 접목하는 부분도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앞에서 언급드린 원도심에 위치한 문화공간 중 산지천 갤러리는 과거의 여관 및 목욕탕을 리모델링 한 시설이고, 예술공간 이아는 과거 제주대학교 병원 시설을 이용하여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북초등학교 시설을 이용한 김영수도서관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듯이 지역내 유휴시설을 문화시설로 조성하는 부분은 원도심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탐라문화광장에서 진행되는 탐라문화제, 칠성로 빈점포를 활용한 국제 캐리커쳐 작가 제주문화예술교류사업 및 국제환경예술 프로젝트, 그리고 원도심 일원에서 펼쳐진 각종 야외공연 프로그램, 관덕정 주변의 모관야행, 삼도풍류축제 등의 행사들은 원도심의 문화에너지를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영진]제주만의 특색을 가진 문화를 육성하는 것도 길게 보고 가야할 과제이고요.

[양인정] 제주인의 얼을 가장 대표할 수 있는 것은 제주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주는 섬 지역의 특성상 타 지역과 확연하게 다른 독특한 생활사,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제주문화의 정체성 연구와 보전전승을 위해서 올해 제주학재단 설립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더 늦기 전에 정확하게 연구하고, 보존하는데 힘써 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최근 광해를 비롯한 유배문화에도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부분도 지역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 나가도록 할 예정입니다.

[고영진]그를 위한 자원이죠, 물론 예산의 문제도 있지만 인력풀을 이끌어오거나 잘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양인정]네 제주문화 연구부분에서는 제주학재단이라는 독립된 출자출연기관이 생긴다면 우수한 연구인력들이 제주어, 제주학을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보구요

예술과 도민을 연결할 수 있는 문화기획자 양성을 올해 4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예술인들에게는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 경험과 실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이 많은데요, 앞으로는 도민 및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정책개발까지 직접 할 수 있는 역량까지 키워나갈 수 있도록 책임과 권한을 점차 부여해나갈 계획입니다.

[고영진] 제주도문화정책과에서 종교계를 담당하고 계시니, 이 말도 여쭤봐야 할 것 같은데요. 올해 불교계에 대작불사가 많은데요. 이에 대한 행정 지원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요.

[양인정] 우선 불교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제주태고문화센터와 서귀포불교문화센터 건립에 각 18억씩, 36억원 지원하여 제주의 고유한 불교 전통문화를 상설 홍보하고 전시함은 물론 전통 문화 프로그램 운영 공간 등 문화복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문화유산으로 보전하기 위한 제주의 전통사찰 12개소에 대한 유지 보수사업을 진행합니다.

또한, 최근 일반인들이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힐링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는 4개 사찰에 대해서도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개선에 예산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고영진] 올해 주요 종교팀에서 펼친 주요 정책에 대해 한 말씀?

[양인정]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우선 전통 종교문화 자원의 체계적 보전과 계승을 위해 전통사찰에 대한 보수정비와 불교문화센터 건립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부처님 오신 날 봉축행사와 유등축제 등 전통문화 행사 재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여 도민과 관광객이 전통문화 계승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종교 자원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템플스테이 지원과 종교성지 순례길 17개소에 대한 유지보수와 프로그램 운영 지원을 통해 참가자들이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도민대통합 평화음악회, 산사음악회 등 각종 종교문화 행사를 지원하여 도민이 화합과 문화생활 증진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입니다.

[고영진]오늘 이렇게 나오셨으니, 과장님이 불자라고 알고 있는데요. 불교 인연은 어떻게 되시나요?

[양인정] 저 역시 나이가 들어가면서 종교를 갖고 싶은 마음이 강하게 끌리더라고요. 고즈넉하고 평화스런 산사를 찾아 마음의 평안을 찾고 있습니다.

[고영진]올해도 문화로 더 생생해지는 제주를 기대해 보는데요, 마지막으로 청취자들께 한말씀

[양인정] 오늘 이른 아침에도 BBS라디오를 듣고 계신 도민 여러분.

새해에도 우리 문화정책과에서는 문화예술인들이 왕성하게 창작활동을 하고, 도민들이 문화예술로 행복해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경자년 흰 쥐의 해를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고영진]오늘 함께해주신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 양인정 문화정책과장 감사합니다. 문화로 행복을 얻고 활력을 찾는 도민의 삶을 위해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양인정]감사합니다~

[고영진]올해도 문화로 더 생생해지는 제주를 기대해 보는데요, 마지막으로 청취자들께 한말씀

[양인정] 오늘 이른 아침에도 BBS라디오를 듣고 계신 도민 여러분.

새해에도 우리 문화정책과에서는 문화예술인들이 왕성하게 창작활동을 하고, 도민들이 문화예술로 행복해지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서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경자년 흰 쥐의 해를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고영진]오늘 함께해주신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 양인정 문화정책과장 감사합니다. 문화로 행복을 얻고 활력을 찾는 도민의 삶을 위해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양인정]감사합니다~

이병철 기자  taiwan08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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