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선원에서 동안거 정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덕숭총림 수덕사가 지난 11일 황화정루에서 수덕사 선덕 옹산 스님을 법사로 동안거 2차 포살법회를 봉행하고 수행 의지를 다졌습니다.

포살법회에는 덕숭총림 방장 달하 우송 스님과 수덕사 주지 정묵 스님을 비롯해 2백여 명의 스님이 동참했습니다.

옹산 스님은 범망경에 나온 포살계를 설한 뒤 "최근 중동의 전쟁 위기도 부처님의 오계 가운데 살생을 하지 말라는 계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옹산 스님은 이어 "계율과 수행은 새의 양날개와 같은 것"이라며 남은 안거 기간동안 수행 정진에 매진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포살법회는 승가공동체의 구성원들이 안거 기간에 특정한 장소에 모여 함께 계율의 조문을 읽으면서 이를 잘 지켰는지 스스로 반성하고 참회하는 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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