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한미외교장관회담을 위해 오늘 오후 미국으로 떠납니다.

강 장관은 내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회담에서 북한의 도발 예고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대북 공조방안, 미국-이란 간 무력충돌로 갈등이 커지는 중동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한미 외교장관회담은 지난해 3월 말 워싱턴DC에서 열린 이후 9개월만으로, 우선 미국이 요청한 한국군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해 어떤 논의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국은 지난해 6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에 대한 피격사건이 잇따르자 그 배후로 이란을 지목하며 민간선박 보호를 위한 '호르무즈 해협 공동방위' 동참을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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