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정세 안정될 때까지 장관회의 수시 개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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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상황 관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미국과 이란 갈등과 관련해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이나 특이 동향은 아직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동정세가 안정될 때까지 시장동향을 냉철하게 주시하고 차분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지난 7일 이후 연일 중동상황에 대한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오늘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란의 폭격사태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과 국제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어제(1/9) 미국과 이란간 군사적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오히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유가와 환율도 안정되는 등 시장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무엇 보다 우리 교민과 우리 기업 근로자의 피해가 없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특히, 실물경제 부문에서도 직접적인 영향이나 특이동향은 아직 관찰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중동지역 원유수급과 해외건설, 해운물류 등은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만일, 원유와 가스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면 이미 마련된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을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보유하고 있는 비축유를 방출하는 등 필요하다면 비상조치를 선제적이고 신속하게 발동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지역 정세 불안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파악했습니다.

상황전개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과 국제유가 등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현 단계에서 관련 정세와 시장동향을 냉철하고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차분하게 그러나 필요하다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과도한 불안감을 강조하는 것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태가 안정되고 진정될 때까지 관계장관회의를 필요하다면 수시로 개최할 것이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차관급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수시로 열고, 금융시장과 국제유가 등 5개 부처 합동대책반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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