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김순견 포항남·울릉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진행: 대구BBS 박명한 방송부장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2020년 1월 9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경북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김순견 예비후보가 8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명한 방송부장: 라디오아침세상은 올해 4월 치러질 21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대구·경북지역 예비후보를 차례로 만나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경북 제1의 도시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출마한 김순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를 만나보겠습니다.

김 예비후보님, 안녕하십니까?

▶김순견 예비후보: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김순견입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먼저 불교방송 청취자들을 위해 김순견 후보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순견 예비후보: 먼저 불교방송 청취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는 하시는 일마다 모두 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포항시 남구, 울릉군 지역에 출마를 선언한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지낸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순견입니다.

한 번도 포항을 떠난 적이 없고 한국당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는 의리와 신념의 남자 김순견입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김순견 예비후보께서는 경북도의원도 하고 경제부지사도 역임하셨는데요.

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시는 겁니까?

▶김순견 예비후보: 저는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하기 전에 포스코에서 현장 근로자로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로 기억이 됩니다.

틈틈이 복지시설 등에서 배식활동을 하는 등 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이 이웃의 어려움이나 개개인이 가진 삶의 문제에 작은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좀 더 근본적이고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찾다가 정치를 잘 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그러니까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서 정치를 하고자 한다 그런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현재 포항남·울릉지역 현역 의원은 같은 당의 박명재 의원이지 않습니까?

또 다른 후보들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인데, 다른 분들에 비해 김순견 후보님의 장점을 꼽는다면 어떤 게 있겠습니까?

김순견 포항남울릉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김순견 예비후보: 네, 물론 출마예정자로 거론되는 다른 분들도 나름대로는 다 장점을 가지신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보다 포항을 잘 아는 후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까지 포항을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포항의 어느 구석에 무엇이 있으며 어느 지역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누구보다도 잘 안다고 자부합니다.

바로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평소 지역민들과 소통을 잘 해 지역민들이 무엇을 원하며 무엇이 가장 절실한지를 잘 아는 사람이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거 때만 나타나거나 임시로 전세를 얻어 살다가 언제든지 떠날 준비를 하는 정치인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포항을 가장 잘 아는 후보다 그런 말씀이신군요.

포항남·울릉은 이번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구 조정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조만간 한국당 공천 절차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남·울릉지역의 한국당 공천, 어떻게 이뤄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김순견 예비후보: 시민들과 당원들의 관심이 온통 공천문제에 쏠려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는 공천문제에 있어서만큼은 중앙당이 공정하게 진행할 것으로 굳게 믿고 있습니다.

어떤 출마 예정자는 자신이 전략공천을 받을 것이라며 얘기하고 다닌다고 합니다만 저는, 우리 자유한국당이 민의를 중시 여기고 당원들의 생각을 존중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반드시 경선을 하리라 봅니다.

저도 경선에 대비해서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경선을 통해서 공천을 해야한다 그런 말씀이십니다.

김순견 예비후보님은 지난 9월 포항희망경제포럼을 창립해 경제세미나를 개최하고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하셨는데요.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십니까?

▶김순견 예비후보: 지금 대한민국은 어느 때보다 어렵고 어느 지역이 경제가 어렵지 않겠습니까만 특히 포항은 글로벌 철강경제 침체 등으로 수년 전부터 큰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얼마나 어렵냐는 것을 포항희망경제포럼에서 민간 차원에서 처음으로 조사를 하게 되었고요.

그 결과 포항시민 절반 가까이는 그 어려웠다는 IMF때보다 더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럼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이 없는가를 고민한 끝에 포항시 남구와 북구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도시공간을 재배치하는 길만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 방안의 하나로 남구지역의 한 복판에 자리해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군부대와 군공항 이전 방안을 제시하게 됐습니다.

시민들 사이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고 대체로 큰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이들 시설이 외곽으로 옮겨가면 포항시에는 소음과 안전 등 많은 집단 민원이 사라지고 그 후적지 개발로 여의도 면적의 3배에 가까운 방대한 공간이 새로 생겨서 택지는 물론이고 공원이나 도시숲, 광장, 대학이나 대학병원, 제2 테크노파크 부지 등 각종 시설이 들어서 인구가 2~3만명 정도 더 늘어나 활기찬 남구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포항 남구의 군부대와 군공항 면적이 여의도의 3배나 되는군요.

▶김순견 예비후보: 네, 그렇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후보님이 지역에서 크게 눈길을 끌었던 일이 기억이 나는데요.

작년이었죠, 조국 장관 사퇴 촉구 삭발 투쟁에서 처음으로 경북에서 동참했고 특히 부부가 함께 삭발을 하셨는데요.

당시 아내분과 함께 삭발을 결심하면서 많은 고민을 하셨을 것 같은데, 어떤 심정이셨습니까?

▶김순견 예비후보: 네, 한동안 삭발이 화제가 됐었죠.

저도 처음에는 집사람이 삭발에 동참하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 집사람은 평소 정치와는 거리가 먼 전형적인 가정주부였거든요.

아마도 조국 사태의 경우, 본질이 젊은이들의 불공정 문제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희 집에도 자식이 셋 있는데요.

그 중 하나는 아직까지 취업 재수생입니다.

앞길이 구만리같은 젊은이들에게 공평한 출발선을 제시하는 일은 중요하다고 여겼기에 평소 정치에 관심이 없던 집사람이 나서게 됐고, 평범한 엄마들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집사람 덕분에 엄마들의 지지가 저는 요새 많이 올라갔습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끝으로 청취자와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순견 예비후보: 청취자 여러분, 포항시민, 울릉군민 여러분, 지금은 우리가 어렵지만 희망을 잃지 말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포항시민들은 허허벌판에 포스코라는 세계적인 철강회사를 세웠고, 6.25때는 백척간두의 대한민국을 건져냈으며, 지진 때는 나보다 남들을 더 위하는 공동체 의식을 보인 1등 선진시민들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리를 지키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이번 총선에서는 반드시 우리 자유한국당을 지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아무쪼록 앞으로 좋은 성과 거두시길 바라고요.

후보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김순견 예비후보: 네, 감사합니다.

▷박명한 방송부장: 지금까지 포항 남·울릉 선거구 김순견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를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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