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둘러싸고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오늘 오후 입장문을 통해 “법무부가 검찰인사위원회 개최 30분을 앞두고 검찰 인사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검찰총장을 호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요식절차에 그칠 우려가 있고 검찰총장이 사전에 법무부로부터 인사안을 받아 검토한 후 인사 의견을 보내는 게 전례”라고 비판했습니다.

대검은 또 “법무부가 인사 시기와 범위, 대상 등 관련 내용을 알려오지 않는데 검찰이 먼저 인사안을 만드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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