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동부 케르만주에서 열린 가셈 솔레이마니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의 장례식에 군중이 몰리면서 최소 56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장례위원회 측이 "불행한 사고가 일어나 장례식을 중단하고 안장식 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방송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관을 실은 차량으로 접근해 검은 천을 관으로 던지려는 추모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고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솔레이마니 사령관은 지난 3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미군의 폭격에 숨졌고, 바그다드와 이라크 성지 카르발라 등 각 도시로 운구되는 국장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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