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확대 거시경제 금융 회의'에서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과 이란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국내 원유 수급에 대한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크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7일) 서울청사에서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열고 "중동산 원유의 선적 물량과 일정에 아직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현재 국내에 도입 중인 이란산 원유가 없고 중동지역 석유와 가스시설이나 유조선 등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국제적으로 초과 생산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은 국제유가에 미칠 파급효과를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ㅅ브니다.

특히, 금융시장이 과도하게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면서,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시설 피습 등 중동 관련 불안에도 금융시장은 강한 복원력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용범 기재부1차관은 또,  "순대외채권과 외환보유액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CDS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도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하는 등 견고한 대외건전성이 안전망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순대외채권 규모는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4천 798억 달러,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천8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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