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오늘 개의를 검토했던 국회 본회의를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이후인 9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여야 회동에서 자유한국당은 민생법안에 신청한 '필리버스터'를 철회할테니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전에 민생법안부터 통과시키자고 제안했고, 민주당도 본회의를 미루는 데 동의했습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만난 뒤 "오늘 국회를 열지 않기로 했다"면서 "민생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초 본회의 상정을 예고한 검경 수사권 조정법에 대해 "기본적으로 9일에서 10일에는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이번 주 안엔 상정하겠단 방침을 전했습니다.

앞서 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민생법안 170여 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전면 풀 테니, 오는 9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민생법안부터 처리하자"고 민주당에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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