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급이 부족해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서울시가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주택수급 등 주요 현안사항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부터 5년 동안 연평균 아파트 4만 9천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며 "지난 2014년부터 2019년 사이의 3만 6천가구보다 만 3천가구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류훈 서울시 건축본부장은 "실제 주택공급량은 오히려 과거보다 증가했다"며 "현재의 가격 불안정이 주택공급 부족 때문이라는 정보 때문에 시장에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주택자들과 외지인들의 투기수요가 확대되고, 부동산자산의 금융화 경향이 뚜렷하진 게 집값 상승의 원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의 이번 발표는 분양과 임대주택 공급을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았고, 주택 멸실물량을 감안하지 않았다는 점 때문에 비판을 받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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