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한꺼번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어제 새벽 3시 40분쯤 김포시 장기동 한 아파트에서 A씨와 그의 어머니 B씨, 아들 C군 등 일가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남편과 소방대원이 발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아내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A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아파트 문을 열고 숨져 있는 이들을 발견했습니다.

집 내부에는 A씨와 B씨가 쓴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삶이 힘들다" 등 처지를 비관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남편과 별거 중인 상태였으며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A씨는 매달 주거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아니었으며 긴급복지 지원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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