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수장들이 금융권 신년 인사회에서 한 목소리로 혁신금융과 포용금융을 강조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포용금융에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홍 부총리는 "경기 반등, 성장 회복을 위해 금융이 경제의 혈맥으로서 든든한 지원군이 돼 달라"며 "금융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 신시스템 활용,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에도 힘써 달라"고 말했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금융위는 올해 6천억원의 예산으로 혁신금융과 포용금융의 확산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금융위가 파수꾼이기보다 함께 뛰는 동반자로 평가받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홍석헌 금융감독원장도 “새해 금융권은 포용금융을 적극 펼치고 소비자 중심의 경영문화를 확립하는 등 금융소비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고령층이 축적한 자산을 어떻게 관리 운용할 것인가에 따라 우리 경제의 미래 모습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면서 ”축적된 자원이 혁신 신성장 부문으로 배분돼 성장동력 확충에 쓰일 수 있도록 금융산업이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은행연합회 등 6개 금융협회가 마련한 오늘 행사에는 이들과 함께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 등 천300여명의 범금융권 인사가 참석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