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문물연구원, "정밀 발굴조사 필요"

부산 수영구 좌수영성지 인근에서 삼국·조선 시대 도자기 파편이 출토됐습니다.

수영구는 오늘(2일) 좌수영성지 남쪽 문화재 보호구역 내에서 주거지 전용 주차장 확장을 위해 지난해(2019년) 11월 현장 검증 작업을 하던 중 조선 시대 자기편 15점과 기와편 6점, 삼국 시대의 회청색경질토기편 7점도 각각 발굴됐다고 밝혔습니다. .

도자기 파편은 수영구의 의뢰를 받은 동양문물연구원이 문화재 보호구역 내 주차장 확장 사업 진행이 가능할지를 판단하기 위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발굴된 자기는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던 그릇이며 기와는 당시 가옥 지붕에 사용되던 것들입니다.

경상좌수영성지 일대는 부산시 지정기념물 제8호이자 문화재 보호구역,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제1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동양문물연구원은 공사 전체 부지에서 정밀 발굴조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수영구는 이 일대에 주거지 주차난이 심각해지고 민원이 잇따르자, 주차장 확장을 계획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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