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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자년 새해를 맞아 부산지역 주요 사찰에서도 일제히 타종식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새해 안녕과 행복을 기원했습니다.

 

< 기자 >

 경자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우렁찬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는 주지스님과 신도, 시민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자년 새해를 맞이하는 타종식을 봉행했습니다.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과 불자들은 경자년 새해에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들어 중생을 구제하고 사중을 외호하며 세상에 등불이 되는 불제자로 거듭날 것을 발원했습니다.

[인서트1. 경선스님/범어사 주지]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경자년에는 불심을 가진다면, 덕스러운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는 분명 행복할 것입니다. 새로운 한해에 여러분들 가정 가정마다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 드립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타종을 위해 줄을 늘어선 시민들의 얼굴에는 새해에 거는 기대로 설렘이 가득합니다.

[인서트2.손원재.손은지/시민] 새해에는 우리 가족 다 건강하고 남자친구랑 사이좋게 지내고 싶습니다. 새해에는 행복한 일만 있고 건강하게 잘 살길 바랍니다.

도심 속 사찰 천태종 삼광사에서도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려는 시민과 불자들로 경내가 가득 찼습니다.

[인서트3.세운스님/천태종 삼광사 주지]경자년 새해를 맞이해서 모든 불자님들 업장소멸 하시고 만사형통 할 수 있도록 수행정진에 전심전력하셔서 작게는 가정이 화평하고 크게는 나라가 국운융창 하도록 기도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와함께 부산 혜원정사에서도 3백여명의 불자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경을 독송하며 타종식을 봉행했습니다.

[인서트4. 원허스님/혜원정사 주지]기해년 한 해 잘못된 것이 있으면 버리고, 잘한 것이 있으면 좀 더 어떻게 잘 됐는지 생각하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왜 잘못됐는지 생각해서 경자년 한 해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짐하고 발심하고...

이처럼 경자년 흰 쥐띠해를 맞아 부산 시민과 불자들은 저마다의 희망과 기대를 안고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두손을 모았습니다.

BBS뉴스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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