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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과 진각종, 관음종과 총지종 등 불교계 주요 종단의 지도자들도 경자년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습니다.

종단 지도자들은 새해에는 자기 수행과 자비 실천을 바탕으로 인류의 행복, 화합과 상생을 위해 나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

류기완 기자입니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스님은 경자년 새해에는 모두의 행복을 위해 나부터 지혜를 밝히고 자비를 실천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번의 좋은 생각이 억겁의 행복을 열매 맺게 하고, 한 번의 착한 행동이 일체중생을 복되게 하는 도리를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덕스님 / 천태종 총무원장] : "상생과 화합의 길을 밝혀가야 합니다. 한 번의 좋은 생각이 억겁의 행복을 열매 맺게 하고, 한 번의 착한 행동이 일체중생을 복되게 하는 도리를 사무쳐 깨달아..."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정사는 새해에는 보살행으로 더불어 잘 사는 만다라 세계를 구현하자고 호소했습니다.

회성정사는 신년사에서 "새로운 출발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자성을 찾아서 본심으로 밝게 나아가는 큰 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성정사 / 진각종 통리원장] : "우리 모두 새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합시다. 새로운 출발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자성을 찾아서 본심으로 밝게 나아가는 큰 걸음입니다...상호공양의 정신으로 배려하고 나누는 보살행을 합시다. 더불어 잘 사는 만다라 세계를 구현합시다."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은 '고불동행'이라는 글귀를 인용했습니다.

홍파스님은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중생과 함께 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부처님을 믿고 의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홍파스님 / 관음종 총무원장] : "'고불동행'의 진정한 뜻은 과거, 현재, 미래에 부처님께서는 늘 여러분과 함께 간다는 뜻입니다...부처님을 믿고 의지하면, 헤아릴 수 없는 복덕이 당신과 함께 할 것입니다."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정사는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과 문제의 해법을 부처님 8만 4천 법문 속에서 찾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불교에서 풍요와 번영은 개인과 집단의 탐심에서 비롯된 이익의 확장이 아니라, 부처님의 법음을 세상에 펼치며 불국 정토를 이루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선정사 / 총지종 통리원장] : "우리 불자들은 지난 우리 사회의 여러 갈등과 문제의 실타래에 대해 개인과 집단의 이기적인 생각과 마음이 아니라, 부처님의 8만 4천 법문 속에서 그 해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진언행자에게 본심의 마음이란 내가 옴마니반메훔이며, 옴마니반메훔이 내가 되는 마음입니다."

불교계 주요 종단 지도자들은 신년사를 통해 모든 인류의 행복과 화합을 서원하고 이를 위해 개인의 부단한 수행과 자비의 실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편집: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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