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단체 집회에서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검찰은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총괄 대표인 전 목사와 단체 관계자 등 2명에 대해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전 목사 등은 지난 10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연 대규모 집회에서 불법·폭력 행위에 개입하고 이를 주도한 혐의 등을 받습니다.

당시 집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권을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는데, 이 과정에서 탈북민 단체 등 일부 참가자들이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다 이를 막는 경찰을 폭행해 40여 명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그 동안 채증된 영상과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통해 전 목사 측이 청와대 진입을 사전에 계획하고 주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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