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분석결과, 7분46초→4분 1초로..골든타임 확보 개선

위급상황 발생때 112나 119 가운데 어느 곳으로 전화해도 동시에 신고가 접수되는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를 시행한 결과, 출동 지령까지 소요시간이 절반가량 대폭 줄어 골든타임 확보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행정안전부 긴급신고 공동관리센터는 '긴급신고전화 통합서비스' 시행 3년을 맞아 '긴급신고 후 출동지령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시행 전인 2016년 '7분46초'에서 2019년 현재 '4분1초'로 절반정도인 '3분45초' 가량이 단축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또 해경의 경우 해양사고 신고전화인 122 신고번호를 119로 통합하면서 오인신고나 장난전화가 '통합 전' 44만 2천여건에서 '통합 후' 4천6백여건으로 98.9%나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신고 내용이 다른 기관 소관일 경우, 신고자가 다시 전화를 걸지 않고 클릭 한 번으로 해당 기관에 연결하는 서비스를 시행하면서 '이관접수 시간'이 '통합 전' 평균 2분49초에서 '통합 후' 평균 1분32초로 1분17초가 단축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행안부 긴급신고 공동관리센터는 보다 신속하고 빠른 대응을 위해 내년부터는 접수자 역량 교육을 국가민방위 재난안전교육원 정규과정으로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세월호 사고 이후 21개에 달하던 신고전화 종류를 범죄 112, 재난 119, 민원 110 등 3개로 통합하고, 긴급신고와 무관한 민원전화를 국민권익위원회의 정부 콜센터 110으로 이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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