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자유한국당이 신청한 필리버스터가 어젯밤 임시국회 회기가 끝나면서 자동으로 종료됐습니다.

지난 23일부터 사흘간에 걸쳐 진행된 필리버스터는 오늘 0시를 기해 마지막 토론자인 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을 끝으로 50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소집을 요구한 새 임시국회 회기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인데, 국회법에 따라 새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면 선거법은 필리버스터 없이 바로 표결 절차에 돌입합니다.

자유한국당의 거센 반발이 예상되지만, 의결 정족수를 이미 확보한 '4+1 협의체'는 선거법 처리를 강행한 뒤, 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 검찰개혁법, 유치원 3법 처리 수순을 차례로 밟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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