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탑사·쌍봉사, '제1회 진안군 크리스마스 자원봉사박람회'서 체험부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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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군 불교계와 지역 봉사단체들이 연말을 맞아 자비 나눔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의 삶을 실천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특히 스님들이 이웃종교의 기념일인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크로스로 변신해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주고 종교간 화합의 시간도 만들었습니다.  광주BBS 정종신 기잡니다.

24일, 제1회 진안군 크리스마스 자원봉사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진안군민자치센터 광장에 500여 명의 청소년과 지역민들이 난타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제1회 진안군 크리스마스 자원봉사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진안군민자치센터 광장.

귀에 익숙한 캐롤과 화려한 장식의 트리, 산타복장을 한 스님과 자원봉자사들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립니다.  

이번 박람회는 자원봉사를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중심의 부스와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마이산 탑사가 마련한 산타체험관 '포토존'에는 청소년은 물론 지역민들의 발길이 끊임 없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진성 스님 / 진안 마이산 '탑사' 주지

["크리스마스 옷을 입고 산타를 체험하는 체험 사진도 촬영중인데, 진안군에 있는 청소년들이 와서 이러한 크리스마스 축제를 같이 동참함으로서 종교가 화합되고  같은 이웃 종교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서 너무나 행복한 축제가 된 것 같습니다"]

마이산 탑사가 마련한 산타체험관 '포토존'에 청소년은 물론 지역민들의 발길이 끊임 없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광장을 가득 메운 청소년들은 마이산 탑사 나누우리 봉사단이 준비한 떡볶이와 오뎅을 먹고, 쌍봉사 섬김 봉사단의 크리스마스 팔찌공예 등에 참여하며, 이웃종교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진안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선보인 난타와 댄스공연에 관객들은 힘찬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유지애 / 진안 중앙초등학교 6년

["크리스마스 박람회에 와서 스님들이 산타 복장을 하고 사진도 찍어줬습니다.  맛있는 떡볶이도 먹고 즐거웠습니다. 다음에도 또 오고 싶습니다."]

이에 앞서 진안군자원봉사센터와 마이산 '쌍봉사'는 '제2회 진안군 어르신 섬김봉사'를 펼쳤습니다.

진안 문화원에서 진행된 섬김봉사에 초청된 지역내 복지사각지대  어르신 100여 명은 흥겨운 문화공연과 맛있는 점심, 푸짐한 선물까지 전달 받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23일, 진안군자원봉사센터와 마이산 '쌍봉사'는 '제2회 진안군 어르신 섬김봉사'를 진안문화원 마이홀에서 펼쳤다.

보경 스님 / 진안 마이산 '쌍봉사' 주지

["오늘 저도 우리 아버지가 참 보고 싶습니다. 돌아가신 지가 10년이 훌쩍 지났는데, 어떤 일이 있으면 생각이 많이 나거든요.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 꼭 건강 잘 챙기셔서 우리 자식들 곁에 오래오래 계셔주세요"]

이웃 종교의 최대 명절인 성탄절을 맞아 펼쳐진 진안군 불교계와 자원봉사센터의 자비나눔 실천은 종교간 화합과 상생, 지역사회에서의 종교의 역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BBS 뉴스 정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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