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크리스마스인 오늘 패스트트랙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사흘째 이어갑니다.

이번 임시국회 회기는 오늘밤 12시로 종료되며, 자유한국당이 선거법에 대해 신청한 무제한 토론도 국회법에 따라 자동으로 종결됩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내일(26일) 새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함에 따라 이르면 내일 선거법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법 수정안을 함께 마련한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의결정족수를 넘기는 의석을 확보한 만큼, 표결이 이뤄질 경우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당은 또 다른 패스트트랙 법안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 검찰개혁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며, 한국당은 또다시 필리버스터로 저지에 나설 방침이어서 국회 대치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