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불신임과 청사 점거 등으로 불거진 태고종의 종단 내분 사태가 반년 만에 마무리된가운데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이 낮은 자세로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호명 스님은 어제 불자와 종도들에게 드리는 담화문을 통해 앞으로 어떤 어려움과 난관이 있더라도 반드시 부처님 법과 종단의 종헌.종법에 따라 수행 정진하며 종무 행정을 펴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호명 스님은 이번 사태를 통해 승가의 화합과 화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배웠다면서 최대한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승가와 종단 안정, 화합을 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스님은 종단 사태로 많은 걱정을 끼쳐드려 깊이 참회하고 반성한다며 태고종이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큰 힘과 원력을 보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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