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재일을 기념하기 위한 제9회 승보공양대법회가 내년 1월5일 오후2시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립니다.

조계종 종정 진제스님을 증명법사로 진행되는 이날 법회는 ‘화합’을 주제로 180명의 스님과 재가불자 2천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립니다.

이번 법회에서는 어린이와 성인합창단 350명의 연합 공연이 펼쳐지며 각 사찰의 신도들과 어린이들이 직접 작성한 손편지가 담긴 공양물을 스님께 올리는 의식이 펼쳐집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조계종부산연합회장상을 제정해 ‘BBS법소리’가 첫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편 올해 행사에서는 조계종부산연합회 스님들의 소속감과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승가의제 통일을 시작하기로 하고 첫 선을 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원허스님은 “화합은 부처님이 가장 강조한 말씀”이라며 “화합을 주제로 삼아 단합된 모습으로 일관성있게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허스님은 또 “사회가 어렵고 혼란스러울 때 화합의 단어를 떠올림으로써 많은 시민과 불자들이 화합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슈를 만들기 보다는 화합이 지금 가장 어울리는 말”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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