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 오늘 광주의 한 모텔에서 30대 일용직 노동자가 모텔에 불을 질러 투숙객 2명이 숨지고 3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불이 난 시간이 새벽이어서 미처 객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투숙객들이 연기를 마시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부상자들은 전남대병원 등 8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일부는 생명이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가 더 늘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방화 용의자로 30대 남성 투숙객 김모씨를 긴급 체포해 정확한 방화 경위 등을 조사중 입니다.
일용직 노동자인 김씨는 모텔에 혼자 묵고 있었으며 베개에 불을 붙인 뒤 이불 등으로 덮고 밖에 나왔으며 두고 온 짐을 챙기기 위해 다시 와 방문을 열자 갑자기 불길이 크게 번졌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김씨는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게 말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압송해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광주시는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북구청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해 지원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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