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동지때는 새 법당서 법회...최고 시설의 공양간도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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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절기 가운데 하나로 1년중 밤이 가장 긴 동지를 맞아 서울 흥천사 등 주요 사찰애서는 시민들과 팥죽을 나누고 새해 희망을 발원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사찰이자 조선왕실의 원찰인 돈암동 흥천사는 오늘 사찰을 찾은 시민들과 어르신들에게 동지 팥죽 5천명분과 새해 달력을 나눠줬습니다.

흥천사 회주이자 조계종 총무부장 금곡 스님은 직접 지역 주민들에게 팥죽을 선물하고 새해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발원했습니다.

시민과 불자들은 불교계의 따뜻한 자비의 손길에 고마움을 전하고 새해에는 액운을 물리치고 화합과 상생의 사회가 이뤄지기를 희망했습니다.

흥천사는 이와함께 동지 3일 기도 회향 법회를 봉행하고 올 한해를 돌아보는 참회 기도와 정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금곡 스님은 법문을 통해 동지를 맞아 내 안의 나쁜 기운을 다 내려놓고 부처님 앞에서 참회하면 업장이 소멸되고 좋은 기운들이 들어올 것이라고 설했습니다.

금곡스님은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할 때 행복할 수 있다면서 상대방을 원망하고 핑계를 대지 말고 어려운 일이 생길때마다 부처님을 향해 관세음보살 기도를 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터뷰]금곡 스님/서울 흥천사 회주.조계종 총무부장

[마을 주민들이 흥천사에 있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 해를 보내면서 힘든 일은 다 이렇게 오늘 놓으시고 동지를 맞이해서 좋은 기운과 좋은 마음으로 가득 채워서 경자년에도 뜻한 바 모두 소원이 성취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금곡 스님은 이어 흥천사의 도량 정비와 불사를 통해 내년 동지때는 지금의 관음전 법당보다 크고 넓은 새 법당에서 법회를 봉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내년 5월말이면 비닐하우스 식당 대신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하는 공양간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 흥천사의 동지 법회와 팥죽 나눔 행사에는 성북갑 지역구 국회의원인 유승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영배 전 서울 성북구청장 등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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