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과 중국, 이란 등 9개국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국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 명의로 낸 성명에서 "종교적 자유의 보호는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정책 최우선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종교자유 특별우려국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특별우려국에 지정된 9개 나라는 북한과 미얀마, 중국, 에리트레아, 이란,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입니다.

이들 국가는 모두 지난해에도 특별우려국에 지정됐습니다.

다만 지난해 포함됐던 수단은 올해 발표에서 빠졌습니다.

국무부는 지난 1998년 미 의회가 제정한 국제종교자유법에 따라 해마다 세계 각국의 종교자유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법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이며 악명 높은 종교적 자유 침해에 관여하거나 용인하는 국가를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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