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이 석연치 않게 중단된 의혹과 관련해 당시 민정수석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3시간에 걸쳐 검찰의 2차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어제 오전 10시쯤부터 밤 11시 20분쯤까지 조 전 장관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 16일 1차 조사에 이어 유 전 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 중단이 결정된 과정과 경위, 감찰 중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근거, 청와대 윗선이나 여권 실세 등 외부의 개입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각종 증거와 관련자 진술을 조 전 장관 진술과 대조하는 등 추가 수사를 거쳐 조 전 장관을 비롯한 주요 관련자들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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