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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 사회복지시설들이 최근 들어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내 집 근처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경기도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의 '우리동네 작은음악회'가 일상 속 힐링의 기회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현장을 정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불교계 복지시설인 경기도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크리스마스 캐롤이 플롯의 아름다운 선율을 타고 복지관에 울려 퍼집니다.

[고양메이여성합창단/'창밖을 보라' 플롯 연주 中]

종교간 벽을 허물고 모두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순간입니다.

[서정옥/경기 고양시: 요즘 세상이 많이 힘들고 지치고 그럴 텐데 노래로 참 많이 위안이 되고 행복할 수 있구나 하는 그런 좋은 시간입니다.]

어릴 적 한번쯤 들었을 노랫말이 피아노 건반에 맞춰 마치 물방울이 튕기듯 흘러나옵니다.

[고양메이여성합창단/'퐁당퐁당' 공연 中]

한 달에 두 번 점심시간에 만나는 덕양행신복지관의 '우리동네 작은음악회'

이번에도 어김없이 시민들을 위해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공연을 가깝게 만날 수 있어 주민들 모두 잔뜩 기다린 표정입니다.

손녀와 함께 공연을 즐기느라 식사 시간도 놓쳤습니다.

[오종열/경기 고양시: (손녀도) 아주 관심 있게 보더라고요. 어린 아이가...그래서 저도 앉아서 밥도 못 먹고 보고 끝까지 공연을 봤습니다.]

복지관의 음악회는 점심의 나른함도 깨워주고, 삶의 여유를 가져다주는 자리가 되고 있습니다.

평소 열심히 연습했더라도 무대에 설 자리가 없는 이들에게는 이 음악회가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옵니다.

[전용선/고양메이여성합창단 총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제가 또 이런 재능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시간을 갖는 다는 것도 제 자신이 이 나이에 또 이런 활동도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은 지역민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성화 스님/고양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우리가 한 달에 2, 4번째 주 (수요일에) 두 번씩은 음악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행복을 주고, 또 재능기부를 통해 보람도 느끼고, 또 자신이 취지 생활로 익힌 것들을 다른 이들에게 베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자는 차원에서 따뜻한 음악회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의 '우리동네 작은음악회'가 달콤한 휴식 같은 시간을 제공하면서 지역민들과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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