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된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본격적인 방한 일정을 시작합니다. 

비건 대표가 문 대통령을 단독 예방하는 것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지난해 9월 이후 15개월 만으로, 한미가 그만큼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이 자리에서 비건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적인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도 오찬을 하고, 청와대 관계자 및 한반도 전문가들과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자의적으로 설정한 '연말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이뤄진 비건 대표 방한이 사태 악화를 막고 어떠한 반전의 모멘텀을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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