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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 팥죽으로 전하는 자비의 손길"
박세라 기자 | 승인 2019.12.15 14:33

 

불교계가 민족 고유의 명절 동지를 앞두고 따뜻한 팥죽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행사를 열었습니다.
 
서울의 쪽방촌도 찾아 자비의 마음을 한가득 담은 팥죽을 나눠줬습니다.
 
박세라 기잡니다.
 
 
차가운 바람이 손발을 꽁꽁 얼어붙게 만드는 추운 겨울.
 
모락모락 김이 나고 하얀 새알이 가득 떠 있는 팥죽 한 그릇이 시민들에게 전해집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소속 사단법인 날마다 좋은날이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이자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를 앞두고 서울 인사동에서 팥죽 나눔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이기흥/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신도회에서 매년 동지 행사를 합니다. 올 한해 수고하신 우리 시민 여러분에게 동지 팥죽을 나누고, 기운도 내시고 내년에 좋은 일 있으시라고 동지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14년째 이어지고 있는 날마다 좋은날의 팥죽 나눔에는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과 중앙신도회 임원진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 시장 부인 강난희 여사와 불자 가수 주병선 씨도 동참했습니다.
 
[지홍 스님/조계종 포교원장] "어두움과 밝음이 교체하는 시기를 동지라고 합니다. (팥죽을) 먹음으로 인해서 마음도 밝아지고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질병도 없어지고, 그래서 새해를 밝게 힘차게 시작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따뜻한 팥죽을 받아든 시민들의 입가에 환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가족, 지인과 함께 팥죽을 나눠 먹으며 다가오는 새해에는 액운을 털고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노한나/싱가포르] "달지 않고 맛있었어요. 다 건강하고 가족들이랑 시간을 더 보내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영은/경기도 안산] "공교롭게도 작년에도 우연치 않게 와서 먹었거든요. 무슨 인연이 있는 것 같아요. 내년에는 시댁이나 친청이나 어르신들 다 건강하시고 저희 아이들도 건강하고..."
 
팥죽 나눔이 펼쳐진 현장에서는 줄타기 공연 한마당도 펼쳐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신명나는 우리 국악 장단에 맞춰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지자 시민들은 추위를 잊은채 환호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이와함께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훈 쓰기와 전통차 시음, 새해 달력과 복조리 나눔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앞서 중앙신도회 간부와 봉사자들은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소외된 이웃에게 팥죽을 나누고 위로의 말을 건넸습니다.
 
쪽방촌에 사는 홀몸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들은 불교계의 따뜻한 자비의 손길에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습니다.
 
작은설이라고 불리는 동지를 맞아 불교계가 나누는 자비와 정성이 우리 사회에 따뜻하고 훈훈한 기운을 한가득 불어넣고 있습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영상 취재 허영국 

박세라 기자  serafact@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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