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과 금융권의 유착과 관련해 특혜 의혹이 제기된 이른바 '우리들병원 대출 의혹' 고소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부가 맡아 수사하게 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우리들병원 이상호 원장 측과 동업 관계였던 신혜선 씨가 신한은행 박 모 차장을 위증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낸 고소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씨는 앞서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한은행 청담역지점 직원 2명의 재판에서 "박 차장이 거짓 진술을 했다"며 지난 10일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법조계 일각에서는 중앙지검 형사3부가 이른바 '경찰총장'이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윤모 총경을 수사했다는 점에서, 정권 실세들의 연루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지만, 검찰은 "절차대로 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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