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가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을 무고 등으로 맞고소했습니다.

오늘 오전 건음기획 대표 손종민씨와 김건모 측 변호인은 고소장 제출을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았습니다.

변호인은 취재진에게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누군지 아직 모르고, 고소장도 받아보지 못했다"며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업소는 수사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5일 만에 맞고소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고소장을 기다려도 오지 않아 강용석 변호사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를 보고 고소장 내용을 유추해 고소장을 작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김건모가 따로 입장을 밝히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용석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건모가 과거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강용석 변호사는 A씨를 대신해 지난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은 사건을 강남경찰서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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