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4+1 협의체의 수정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그 정도까지 나오리라고는 차마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무지막지하게 무도한 국회의장의 의사진행이 진행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수정동의안을 제안설명 없이 그냥 표결부터 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의장이 편파적이고 불법적으로 의사를 진행하면서 우리가 준비한 여러 수단은 휴지조각처럼 변해버렸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정도까지 예상을 해야 하는 현실이 서글프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또 "우리가 쓸 수 있는 모든 대응을 해 보고, 결국 우리를 밟고 지나가라고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미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여당과 군소야당들이 함께 움직이고 있어서, 우리는 소수파임이 틀림없다"고 말했습니다.

여당이 협상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수용'에 대해선 "오로지 특정 정파의 이해관계에 복무하는 기형적 제도"이라며 "근본적으로 동의할 수 없다"고 불가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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