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31일 저녁종합뉴스 앵커멘트 >

총리실은 장상 총리 서리의 임명 동의안이 부결되자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며 당혹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 총리 서리는 국회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계속해서 전경윤 기잡니다.


(멘트)
1.장상 총리 서리는 31일 오후 국회 임명 동의안이
부결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2.장 총리 서리는 31일 오후 5시 50분쯤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고
총리실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3.이로써 지난 11일 총리서리에 임명돼
헌정사상 첫 여성총리를 눈앞에 뒀던 장 총리 서리는
21일만에 공직에서 물러났습니다.

4.장 총리 서리는 이어 이임 기자회견을 갖고
부덕의 소치로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 다시 교육의 장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장 서리는 그러나 이번 일은 결코 후회없는 경험이었다면서
우리 사회와 정치가 더욱 성숙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6.이에 앞서 장 서리는 김덕봉 공보수석을 통해
국회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7. 총리실은 장 서리의 국회 임명 동의안이 부결됐다는 소식에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채
향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8.청와대도 국회 임명 동의안이 부결됐다는 소식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9.박선숙 청와대 대변인은 역사상 첫 여성 총리지명자이자
능력있고 존경받는 지도자인 장 총리 지명자의
임명동의안 부결에 통절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10.박 대변인은 또
김대중 대통령은 국정 중단이나 혼란 없이 국정을 이끌어가라는
국민의 요구에 따라 국정의 중심에서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