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내년도 예산이 어제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512조3천억원으로 확정됐습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당초 정부안보다 1조2천억원 순감한 것으로, 올해보다는 9.1% 늘어난 수준입니다.

분야별로는 보건·복지·고용 예산과 산업·중소·에너지 예산이 정부안보다 각각 1조원과 2천억원 줄어든 반면, 사회간접자본 예산이 9천억원, 농림·수산·식품 예산이 5천억원 증액됐습니다.

정부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농·어업 경쟁력 제고와 지원 강화, 경제활력 조기 회복, 민생개선, 국민 삶의 질 제고 등을 위한 사업 위주로 재정지출을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내년 전체 세출예산의 70% 이상을 상반기에 배정해 경제활력 조기 회복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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