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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을 앞두고 북미간 강대강 대치가 심화되는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 확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안보리 논의는 미국이 직접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도발 확대 상황을 논의합니다.

로이터통신은 유엔 안보리가 미국의 요청으로 현지시간으로 내일 공개 회의를 연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당초 안보리 유럽 이사국들은 세계 인권선언의 날을 맞아 북한 인권토의 개최를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 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미국이 인권토의를 하는 대신, 북한의 미사일 문제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한 겁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미국대표부에 한반도 상황에 대해 포괄적으로 업데이트된 내용을 포함할 것을 제안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의 미사일 발사들과 북한의 도발 확대 가능성을 포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7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성공했다며, 인공위성이나 ICBM 발사 시험 가능성을 경고한 데 대한 반응으로 해석됩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문제 삼지 않던 태도에서 변화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말 경고’를 넘어 ‘실력행사’에 들어갈 수 있다는 신호를 북한에 주고 있다는 겁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사실상 모든 걸 잃을 수 있다“면서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다만 북한 측은 이에 대해 연말 협상 시한이 지나면 ‘새로운 길’을 갈 수밖에 없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우리는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며 강하게 맞부딪쳤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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