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국의 요청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도발 확대 가능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엽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으로 내일, 유럽이사국들이 북한 인권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요청한 안보리 회의 대신 미국이 주도해 주제를 바꿔 이뤄진다며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엔의 미국 대표부에 이번주 북한에 관한 유엔 안보리 논의 사항에 한반도의 최근 진행상황에 대한 내용을 포함할 것을 제안하도록 지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최근의 미사일 실험들과 북한의 도발 확대 가능성을 포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문제삼지 않던 기존 입장을 바꿨고 그동안 '말 경고'를 넘어 국제사회와 연계한 '실력 행사'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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