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침사추이 지역을 행진하는 시위 참가자들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오늘 이번 일요일인 8일에 예정된 민간인권전선 주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홍콩 경찰이 허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경찰이 민간인권전선 주최 시위와 행진을 허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간인권전선은 지난 6월 16일 참가자 200만 명으로 추산된 집회를 포함해 여러 차례 대규모 시위나 행진을 주최했으며, 그때마다 경찰은 집회를 불허해왔습니다.

이번 대규모 집회가 경찰의 허가를 받음에 따라 홍콩이공대 점거 시위 실패와 범민주 진영의 구의원 선거 압승 이후 반정부 시위대가 새로운 동력을 얻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오는 8일 낮 12시부터 홍콩 빅토리아파크에서 집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다만, 경찰은 참가자들이 위협 행동을 하거나 홍콩 깃발과 중국 오성홍기를 모욕하지 말아야 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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