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납품 과정에서 잇따라 결함이 발견된 K-11 복합형소총 사업이 결국 중단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늘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124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K-11 복합형 소총 사업을 중단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청은 "'K-11 복합형 소총 사업'은 감사원 감사결과, 사업추진 간 식별된 품질 문제, 장병 안전 문제, 국회 시정요구 등을 고려해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5.56㎜ 소총탄과 20㎜ 공중폭발탄 등 두 탄을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K-11 복합형 소총은 2008년 국내 연구개발 이후 2010년부터 양산 물량의 일부가 군에 보급됐습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사격통제장치 균열 등 결함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2014년 11월까지 914정만 납품됐고, 현재 납품이 중지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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