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 세대 10명 중 7명 이상이 우리 사회가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등 불공정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20대 청년 1천명을 대상으로 연애·결혼, 자녀·가족, 사회·행복에 대한 견해를 온라인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현재 사회에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격언이 통용되는지에 대해 74.0%가 "그렇지 않다"고 부정적으로 답했습니다.

불공정성 경험 영역은 경제적인 부분, 직장 관련, 학업 관련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 의향에 대해서는 '하고 싶지 않은 편' 39.3%, '절대 하지 않을 것' 8.0%로 나왔습니다.

성별로 '꼭 결혼하겠다'는 응답은 남자 26.4%, 여자 11.0%로 차이를 보였습니다.

결혼을 꺼리는 이유로는 남자는 '혼자 사는 것이 행복하므로', 여자는 '양성 불평등 문화가 싫어서'를 1순위로 들었습니다.

앞으로 출산 의향에 대해서는 '꼭 낳을 것' 12.3%, '낳고 싶은 편' 30.8%, '낳고 싶지 않은 편' 41.5%, '절대 낳지 않을 것' 15.4% 등이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이유로는 '이 사회가 아이를 키우기에 좋지 않아서'가 36.4%로 가장 높았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지 걱정된다'(24.1%)가 뒤를 이었습니다.

본인의 행복을 구성하는 3가지 요소로는 '경제력, 가족, 취미생활' 순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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