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 울산시장은 지난해 6·13 울산광역시장 선거에서 경찰과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선거무효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시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과 청와대가 총출동해 울산시장 선거에 개입하고, 후보자였던 저에게 허위 조작 범죄 혐의를 덮어씌웠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정한 선거 관리를 해야 할 경찰과 청와대가 도리어 공권력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불법 선거를 주도했기 때문에 울산시장 선거는 무효"라며 "송철호 울산시장은 사죄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전 시장은 지난해 울산시장 선거 당시 측근 비위 의혹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선거에서 낙선했고 이후 검찰에서 해당 사건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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