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시내에 있는 런던 브리지에서 또다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스카이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현지시간으로 어제(29일) 오후 2시쯤 런던 브리지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시민 2명이 용의자가 휘두른 칼에 사망했고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남성 용의자가 무장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며 용의자가 몸에 폭탄장치를 둘렀지만 확인 결과 가짜로 판명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성격 때문에 처음부터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뒀으며, 이제 공식적으로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추가 위협에 대비해 현장을 폐쇄한 뒤 주변 수색에 나서는 등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사건 발생 직후 현장에 출동한 긴급구조대는 '중대 사건'(major incident)을 선언한 뒤 인근 런던 브리지 역을 폐쇄했습니다. 

주변 빌딩에 있던 사람들 역시 보안 요원 등의 안내에 따라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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